달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활 도구를 통해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을 이해한다.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통해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느끼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부당하게 괴롭히는 인물에 대한 대처하는 태도에 대해 토의해 보고 가장 인상 깊은 인물과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에 대해 말해 본다.
<아홉 살 인생> 줄거리
산동네 꼭대기에 사는 여민이네 이숙의 모습은 다양하다. 동네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겨지는 골방 철학자, 산동네 사람들에게 방세를 뜯어 가는 뚱딴지 영감, 부모 없이 누나와 단둘이 사는 기종이,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외롭게 살고 있는 토굴 함매. 여민이는 이런 이웃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간다. 엄마를 애꾸라고 놀리는 기종이를 혼내 주지만 기종이가 부모 없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사과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 간다. 또, 산동네 사람들을 괴롭히는 뚱딴지 행태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깨닫는다.
공중화장실 앞에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그림을 통해, 유사한 경험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상황을 이해해 보자. 책 속의 시골에 있는 옛날 집 달동네에는 화장실이 한 곳 밖에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씻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나도 설날이나 추석날 친정집에 갈 때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오래 서 있던 적이 있다. 어릴 적에는 놀이공원에 가서 바이킹을 타려고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린 적도 있다. 지난달에는 영화를 보러 갔다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기다리다가 결국은 음식에 가서 화장실을 간 적도 있다. 현대에는 화장실은 정말 깨끗하지만 책 속의 공중화장실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고 수세식 화장실이 아니어서 냄새가 많이 나고 급할 때 바로 볼 일을 볼 수 없어서 많이 괴로울 것 같았다.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된 책인데, 읽기가 지루하지 않고 그림도 이해하기 쉬워서 다양한 인물의 표정을 통해 특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아홉 살 인생> 1970년대 생활상과 이웃 간의 정
1970년대 달동네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데, 내가 어릴 때는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다. 연탄불을 피우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불을 꺼뜨렸을 때 옆집으로 불을 빌리러 다니는 풍경도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우리 집에도 어릴 때는 기름 보일러와 연탄을 같이 사용했는데, 어머니께서 늘 연탄 불 갈 시간을 알려주며 연탄불을 꺼뜨리지 말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번개탄이라고 하는 게 나오면서 연탄불을 꺼뜨렸을때도 금방 새로 피울 수 있었다. 타고 남은 연탄재는 겨울에 미끄러운 언덕길 위에 깨서 깔면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좋은 재료가 되기도 했다. 풍로(지금의 가스렌지)가 나오면서 음식을 하기가 쉬워 졌던것 같은데, 기름을 구하는데 비용이 들어서 잘 사용하지 못했던 것도 같다. 겨울에 눈이 오기 전에 연탄을 많이 사 놓아야 해서 아버지와 함께 리어카에 연탄을 실고 왔던 기억도 새삼스럽다. 나는 어릴때 물지게로 마을 우물에 가서 물을 양동이에 담아서 지고 물독을 채웠던 기억도 있다. 그다음에는 펌프라는 게 생겼고, 수도가 생기면서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가는 일은 없어졌다. 수도가 생긴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에는 추수가 끝난 논에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폰게임을 하지만 사방치기, 여우야 여우야~ , 공기놀이, 땅따먹기 이런 놀이는 비슷하기도 했던 것 같다. 기와집이 생기기 전에는 책 속에서 처럼 판잣집도 있었던 것 같은데,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천장이 새서 양동이로 물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좁은 공간에서 온 식구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고, 방 하나에서 온 식구가 먹고 자고 하니까 대화를 많이 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 것 같다. 좁아서 답답할 것도 같고, 이웃하고 자주 마주치게 되어서 많이 친해질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나도 빨래는 집에서 못하고 마을에 있는 개울에 가서 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해서 동네사람들을 거의 다 알고 지냈던 것 같다.
<아홉 살 인생> 등장인물의 특징과 성격 파악하기
Q. '기종이네 집'에서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나요?
A. 뚱딴지 영감이 기종이네 집에 와서 방세 대신 풍로를 들고 가려고 했는데, 여민이 아빠가 이를 용감하게 막았어요. 기종이네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달동네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방세를 받아 가던 뚱딴지 영감이 꽁지 빠지게 달아나는 이야기였어요. 동네 사람들은 뚱딴지 영감 앞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여김이 아빠가 당당하게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어요.
Q. 기종이는 어떤 성격인가요?
A. 좀 바보 같지만 착하고, 누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화난 목소리로 뚱딴지 영감에게 대드는 모습을 생각하게 되네요.
Q. 기종이 누나는 어떤 성격인가요?
A. 부모님이 안 계서도 동생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기종이 누나는 사정하는 듯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하다가 화난 표정과 목소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칠 것 같아요.
Q. 뚱딴지 영감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욕심이 많고 치사한 사람이에요. 불쌍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음씨가 고약한 사람이에요. 심술 맞고 거들먹거리는 표정에 잔인한 목소리를 가졌을 것 같아요.
Q. '골방 철학자'에서 동네 사람들은 골방 철학자를 어떻게 생각했나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철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요.
Q. 동네 사람들과 여민이 아버지의 행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동네 사람들은 자신도 피해를 입을까 봐 다른 사람이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모른 척하며 뚱딴지 영감을 피하기만 했어요. 그렇지만 여민이 아버지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내 일같이 나서서 도와주려고 노력했고, 피하기보다는 맞서서 잘못된 일을 바로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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