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두 소년의 우정과 이별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책> 작품 소개
<동급생> 은 프레드 울만의 소설로, 히틀러가 권력을 잡고 나치가 독일을 장악해 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 출간된 것은 1971년이지만, 1977년 이 작품을 '작은 걸작'이라고 평가한 아서 케스틀러의 서문과 함께 재출간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실제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남부 시골 마을의 풍경을 아름답게 묘사했으며, 두 소년의 우정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나치즘이라는 시대 상황이 두 소년의 우정을 갈라놓고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게 되는 모습과 작품의 반전은 독자에게 선명한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이 작품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89년에는 제리 샤츠버그 감독의 <어떤 재회(Reunion)로 영화화되었습니다.
1932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의사인 아버지를 둔 유대인 한스에게 운명적인 친구가 나타납니다. 그는 독일 귀족 가문의 자제인 콜나딘입니다. 그와 친구가 되고 싶은 한스는 그의 눈데 들기 위해 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결국 콘라딘과 단짝 친구가 됩니다. 두 사람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한스는 콘라딘을 집으로 초대하여 가족에게도 인사를 시키지만, 콘라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모님이 집을 비울 때만 한스를 집 안으로 들입니다. 오페라 공연장에서 자신을 아는 척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한스에게 콘라딘은 자신의 어머니가 유대인을 싫어하며 히틀러를 추종한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나치즘이 심해지며 한스의 학교생활이 힘들어지지만, 콘라딘은 그러한 한스를 돕지 않습니다. 결국 한스는 부모님의 권유로 미국으로 떠나고, 고향에 남기로 한 한스의 부모님은 죽음을 선택합니다. 독일에서의 상처를 지닌 채 미국에서 성장한 한스는 변호사가 되고, 콘라딘이 히틀러 암살 음모에 연루되어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2. 나치와 히틀러
'나치(Nazi)'는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줄임말로, 나치가 주장한 정치사상 및 지배 체제는 '나치즘(Nazism)'이라고 합니다. 나치는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으며, 1933년 히틀러의 주도하에 정권을 장악하고 1945년까지 전체주의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켄크로이츠'는 나치의 상진으로 갈고리 십자가 모양입니다.
히틀러는 1919년 나치의 전신인 '독일 노동자당'에 입당하였습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패배로 인한 배상급과 대공황으로 휘청거리던 정부를 비판하고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국민들의 인기를 얻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1934년 총통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아리아인(그중에서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중산층, 청년층, 농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는데, 그러면서 독일의 경제적 혼란의 책임을 사회주의자와 유대인들에게 전가하였습니다. 1935년에는 유대인들의 독일 국적을 박탈하고 유대인과 독일인의 결혼을 금지하는 등 독일인과 유대인을 철저히 분리하는 '뉘른베르크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법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습니다. 또한 유대인 수백 만 명을 아우슈바츠 수용소에 보내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1945년 제 2차 세계 대전 후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나치는 해산되었고, 히틀러는 독일이 항복하기 7일전 삶을 포기했습니다.
▶ 베르사유 조약: 제 1차 세계 대전 후의 국제 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31개 연합국과 독일이 맺은 평화 조약으로, 전쟁의 책임이 독일에 있으며, 독일의 영토 축소, 군비 제한, 배상 의무, 해외 식민지 포기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특정 민족에 대한 배타주의 원인과 문제점
<동급생>은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동급생 두 소년의 우정과 이별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당시 유럽 사회를 강타한 나치즘은 두 소년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정 민족에 대한 배타주의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원인) 특정 민족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다른 민족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나 자기 민족에 대한 우월감에 원인이 있습니다.
특정 민족에 대한 배타주의는 배척당하는 개인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사회의 대립과 분열을 초래하고, 민족이나 국가 간의 분쟁을 번질 수 있습니다.
배타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다른 민족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지 말고 한 사회를 구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 사회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아갑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공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책 속의 내가 받은 상처는 조국이었던 독일에서 부모님을 잃고, 친구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에 독일인을 대하고 독일을 떠올리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나'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은 것처럼, 극단적 배타주의로 인해 무시당하는 사람들은 극복하기 어려운 상차를 받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대립과 분열이 생기며, 민족이나 국가 간의 분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동급생>에서 유대인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물 중 하나인 콘라딘의 어머니는 유대인을 만나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 본 적도 없으면서 유대인을 혐오합니다. 역사 고사인 폼페츠키는 아리아인이 특별히 우월하다는 역사 인식을 바탕을 다른 민족은 하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민족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이와 같이 다른 민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갖는 혐오나 두려움, 그릇되고 편향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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