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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북녘 친구 남녘 동무 : 통일 적응기를 통해 생각하는 통일의 의미

by 최미화 2026. 5. 18.

통일이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고, 통일에 대한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해 봅시다. 

원유순 글

 

1. 남북 아이들의 통일 적응기

 통일 이후 벌어질 여러 상황이 여섯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펼쳐집니다. 함경도 출신인 광철이는 통일이 되면서 서울로 전학을 왔습니다. 욱하는 성격을 가진 광철이는 북녘 출신을 무시하는 남녘 아이 이든이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비니에게는 작가인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통일이 되면서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북녘 친구를 만났는데, 할아버지와 친구분이 서로를 그리워하면서 쓴 시는 비나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영석이는 새터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회장 선거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지금은 꽃제비 출신인 작은아버지가 남녘 생활에 잘 적응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이든이는 북녘 출신 아이들을 싫어해 자주 괴롭힙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일로 원산에서 지내면서 북녘 아이 춘삼이와 친구가 됩니다. 겨운이는 광철이와 마찬가지로 북녘 출신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당 간부 출신이었기 때문에 같은 북녘 출신인 광철이 조차도 겨운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늘 주눅이 들어 있던 겨운이는 가수의 꿈을 키워 나가면서 자신감을 되찾아 갑니다. 어느 날, 유나와 몇몇 친구들은 현장 체험 학습

으로 DMZ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광철이의 활약으로 위험에 빠진 이든이를 구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평양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유나가 어린 시절 친구들을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2. 북한의 생활에 대한 이해

조금 낯선 말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북한의 생활 총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생활 총화 : 주민들이 김일성의 가르침과 당의 정책에 따라 생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반성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생활 총화는 주민들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하고, 자신도 남을 비판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아이들의 하루 일과 : 북한 학생들은 등교할 때 조별로 모여 줄을 서서 학교에 들어갑니다. 교문을 지날 때에는 두발과 복장 검사를 받습니다. 이 검사에서 만약 규칙에 어긋나는 모습이면 야단을 맞거나 망신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등교한 뒤 수업시간에는 매우 엄격한 분위기라서 선생님께서  허락을 하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지시봉으로 떠든 아이들을 때리기도 합니다. 북한의 수업 시간 분위기는 우리보다 좁 더 딱딱한 편인 듯합니다. 또 아이들이 떠들 경우 때리거나 벌을 주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업간체조 : 2교시를 마치고 하는 체조를 말합니다. 긴장도 풀고,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 이런 체조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북한의 학생들을 집에 돌려보내서 점심을 먹게 하는데,  교실에서 밥을 먹는 것이 위생상 좋지 않다고 해서 생긴 규칙이랍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데 집이 먼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 오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에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아서 굶는 친구들이 많다고 합니다. 

 과외 활동시간 : 오후시간에 학교에 남아 숙제를 하거나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 선생님의 추천을 받은 친구는 소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조는 '같은 목적을 가진 작은 집단'이라는 뜻으로 소조 활동은 방과 후에 교원의 지도를 받으며 주요 학과목이나 예체능 과목을 학습하는 일종의 동아리 성격의 활동입니다. 

꼬마계획 : 과외 활동 시간이 모두 끝나고 집에 가면 남은 숙제를 하기도 하고, 꼬마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주우러 다닌다고 합니다. '꼬마 계획'이란 학생들에게 분담되는 각종 물자 조달을 의미합니다. 꼬마 계획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과 번영에 이바지한다는 명목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사실상 이를 통해 마련된 비용은 군과 당의 운영 자급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3. 통일의 의미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통일로 인해 민족이 하나가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도 있고,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에 통일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 이유를 알아보니 지금도 별로 불편하지 않고 통일이 되면 빈부격차와 지역 간 갈등이 더 심해질 것 같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통일이 되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통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되면 한반도 종단 철도를 이용해서 유럽까지 여행해보는 것이 제 소망중에 하나입니다. 또 그동안 군사비로 지출했던 비용이나 노력을 국가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남한의 기술력이 합쳐져 경제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이 되면 불편한 점으로는 한동안 서로 다른 문화를 가졌었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정한 명절과 북한 사람들이 지내 온 명절의 종류와 의미가 달라서 혼란이 일어날 수 도 있습니다. 어떤 날을 국경일로 정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기 힘들 수 있습니다.

 통일을 생각하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1991년 제4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가 생각납니다. 여기서  처음 한반도기가 등장했습니다. 통일의 생각하다 7년전 코로나가 오기전에 블라디보스톡에 갔던 일이 떠 오릅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선열들의 뜨거운 숨결이 묻어나는 곳. 그래서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통일이 되면, 이산가족이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십 년간 유지해온 휴전 상태에서 남북한은 서로를 경계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소모해 왔습니다. 하루빨리 민족이 하나가 되어 우리도 다른  나라만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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