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를 뀌며 신나게 날아오른다는 환상적인 소재와 다양하게 표현된 방귀 소리로 유쾌한 느낌을 더해 주는 책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빨간 열매를 발견한 토토의 변화
토토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행동이 느린 아이입니다. 친구들은 이런 토토를 '느림보', '왕굼벵이', '왕거북'이라며 놀렸습니다. 소풍날 뒤늦게 도착한 토토는 우연히 토끼가 먹다 남긴 빨간 열매를 발견하는데, 그 열매를 먹자 방귀가 나오더니 행동이 매우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빨간 열매를 먹은 토토는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해 주기도 하고, 소매치기를 잡기도 합니다.
이런 토토의 능력을 알게 된 친구들은 토토에게 '총알 방귀' 라는 별명을 붙여 줍니다. 토토는 빨간 열매로 생겨난 능력 덕분에 학교 대표로 체육 대회에 나가 100 미터 달리기, 멀리뛰기, 마라톤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시상식에서 토토는 우승하게 된 이유를 솔직히 밝히고 친구들에게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후 아무도 토토를 놀리지 않고, 반 친구들 모두 토토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릴 적 토토는 느려서 운동할 때 친구와 자꾸 부딪히고 야외 학습도 제도로 하지 못했습니다. 유치원을 세 군데나 다녀보았지만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모두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어야 했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체육시간에 행동이 느린 토토가 체육 수업이나 소풍에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였어요. 이런 말을 들은 토토는 정말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그러던 토토가 빨간 열매를 한 개 먹어보자 방귀를 '뽕'뀌며 하늘로 붕 날아올라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토토가 체육 대회에서 우승하자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토토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시상식에서 토토의 부탁을 듣고 친구들은 그동안의 행동을 반성했고, 자신들과 달리 느리다는 이유로 토토를 차별한 것이 잘못된 행동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친구의 단점을 놀리지 말고, 그 친구를 있는 그대로 존종해주는것, 이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배려하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도 토끼의 빨간 열매가 있다면 남극이나 북극으로 가서 오로라를 보고싶기도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합니다.
'빨리빨리' 하려고 하는 '번개' 와 문화
제가 읽은 '번개'라는 만화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빨리빨리'입니다. 마음이 급해서 이기도 하고 무엇이든 빨리하려는 습관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실제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빨리빨리'라는 말을 먼저 배운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빨리빨리'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이겠지요.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는 압축 성장의 역사와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상황에서 국가를 빠르게 재건해야 했던 한강의 기적 시기, "속도"는 곧 생존이자 경쟁력이었습니다. 여기에 초고속 인터넷망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더해지며 실시간 피드백을 중시하는 성향이 국민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의 장단점
● 장점 : 놀라운 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가 감탄하는 신속한 해결 능력을 발휘합니다. 행정,배송,서비스 응 일상 전반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된 것도 큰 이점입니다.
● 단점 : 속도에만 치중하다 보니 부실 공사나 안전사고 같은 안전불감증을 유발합니다. 또헌, 구성원들에게 극심한 피로감과 번아웃을 안기며 정신적 여유를 앗아갑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거나 일의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이제는 '속도'중심에서 '방향과 내실'중심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무조건 빠른 처리보다는 철저한 검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효율성은 유지하되 개인의 휴식과 내면의 성장을 존중하는 '느림의 미학'을 조화롭게 수용할 때, 우리 문화는 더욱 성숙해질 것입니다.
이런 문화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지만, 꼼꼼하지 못하게 일을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성격이나 습관등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열 번 이상 '빨리빨리'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고 거의 하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수학문제를 풀 때도, 심지어 줄을 섰을 때 뒤에 서게 되면 답답하고 마음이 급해지기도 합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빨간 열매 얘기를 하다 초등 저학년이 읽는 '당나귀 셀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윌리엄 스타이그님이 지은책으로 멋진 조약돌 모으기가 취미인 당나귀 실베스터는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시냇가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조약돌을 발견한 실베스터는, 요술 조약돌로 가족과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삐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 사자를 만난 실베스터는 매우 놀라서 그만 바위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진짜로 바위로 변하게 됩니다.
실베스터 부모님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이곳저곳으로 실베스터를 찾아다니지만 바위가 된 실베서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다음 해 5월, 부모님은 바위로 변한 실베스터가 있는 딸기 언덕으로 소풍을 갑니다. 바위 주변에 있던 빨간 조약돌(요술 조약돌)을 주운 실베스터의 아빠는 조약돌을 바위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실베스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엄마, 아빠를 보며 다시 당나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실베스터는 다시 당나귀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엄마, 아빠와 함께 기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요술조약돌은 쇠로 만든 금고 속에 넣고 잠가 버립니다.
실베스터가 발견했다는 요술 조약돌은 공깃돌처럼 동그랗고 매끌매끌하며 타는 듯한 빨간색입니다. 이 조약돌을 들고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이런 조약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원을 들 어 줄 수는 없다 해도 빨간 조약돌이 있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조약돌이 있다면 바티칸시국에도 가보고 싶고,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어릴적 꿈꾸었던 학교선생님이 되고 싶기도하고 목사님이 되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토토
#요술조약돌
#빨간열매
#총알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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