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의 모천회귀
강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는 바다로 나가서 성장한 다음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를 모천회귀라고 합니다. 강에서 태어난 연어는 이듬해 봄이 되면 바다로 가며, 약 3~6년이 지나면 완전히 성숙해서 산란을 위해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옵니다. 원래 연어의 몸 색깔은 등 쪽이 어두운 청색이고 배 쪽이 은백색을 띠지만, 산란기가 되면 모 색깔이 진해지고 몸 옆면에 붉은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나타나는데 이를 혼인색이라고 합니다. 연어가 어떻게 강에서 먼바다로 나가 살게 되는지, 그리고 때가 되면 어떻게 먼바다에서 강으로 회유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결정적이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연어가 어릴 때 지나온 강의 냄새를 후각으로 탐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어의 후각을 차단하는 실험을 한 결과,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오는 연어의 수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어린 물고기 때의 후각 기억이 모천회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어는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오면 먹이를 먹지 않고 곧장 산란 자리를 만듭니다. 산란 후의 암컷은 산란 자리를 만들면서 생긴 상처와 체력 소모로 곧 죽고, 수컷도 일주일 이내에 죽는다고 합니다. 연어의 몸에는 바다에서 축적해 온 많은 종류의 영양분이 있는데, 그중에는 내륙 지역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성분들이 다량으로 존재합니다. 강에서 죽은 연어는 강의 다른 생물에게 먹히거나 스스로 썩어서, 강의 생태계에 풍부한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연어가 돌아오는 강과 그렇지 않은 강은 생태계의 풍부함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국 생태계의 풍부한 영양분이 연어의 치어들이게 골고루 돌아가게 되므로, 연어의 모성은 죽어서도 계속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어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지만, 산란은 강에서 합니다. 바다에서 살던 연어가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모천회귀라고 합니다.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
은빛연어는 온몸이 은빛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다른 연어들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은빛연어는 무리 가운데에서 헤엄을 치면서 외로워합니다. 자신이 태어났던 초록강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험난한 바다를 가로지르다 사랑하는 누나를 잃고 맙니다. 그러나 은빛연어는 초록강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은빛연어는 위험에서 자신을 도와준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초록강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연어의 모습을 보면서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드디어 초록강에 도착한 연어 떼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쉬운 길과 모두가 두려워하는 높은 폭포를 사이에 두고 고민합니다. 이때 은빛연어는 두려움 없이 폭포를 뛰어넘는 길을 선택합니다. 연어에게는 연어만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힘겹게 초록강을 거슬러 오르며 진정한 연어의 삶을 다한 은빛연어는 초록강 상류에 알을 낳고 눈 맑은 연어와 함께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은빛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장엄한 여행길에서 삶의 본질과 존재의 아픔을 묻는 이야기입니다. 편한 길을 놔두고 어려운 '연어의 길'을 가려는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결정에 동의합니다. 주둥이가 찢어지는 것은 분명 큰 고통이지만, 그것을 조금만 참으면 폭포라는 큰 장애물을 넘었다는 셩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은빛연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첫째, 은빛연어는 보호받으며 따돌림당하는 것보다는, 보호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눈 맑은 연어를 통해 마음의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셋째, 비틀어진 등으로 어떻게든 헤엄을 치려고 하는 등 굽은 연어를 통해 그 고통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그 상처가 왜 아름다운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꽃은 꽃대로 아름답고 별은 별대로 아름답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한 오라기의 희망도 마음속에 품지 않고 사는 연어들에 비하면 희망을 찾지는 못했지만, 은빛언어는 행복한 연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희망이 있을 거라고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마다 중요한 가치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랑이야 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 간의 사랑, 이웃과의 사랑, 더 나아가 인류전체에 대한 사랑까지... 사랑만큼 가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 간의 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며, 말보다 행동, 시간으로 사랑을 증명하며, 사람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듭니다. 결국 사랑의 가치는 우리의 삶을 타인과 연결시키고, 성장시키고, 의미 있게 만들며, 결국 "함께"라는 단어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 연어를 연어답게 살게 하는 힘 '사랑은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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