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본받고, 나의 도전 목표도 세워 봅시다.

마트호른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고상돈 씨의 사진을 보면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시골에서 자라서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면 인근에 있는 높은 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5학년때 김유신장군이 말을 타고 심신을 수련했다는 마당바위, 천년고찰 주사암이 있는 오봉산에 올랐을 때를 생각해 봅니다. "어릴 적 숨을 헐떡이며 올랐던 오봉산은 그때는 정말 끝없이 높아 보였는데, 지금 알고 보니 해발 632m, 그래도 높이에 비해 산이 가팔라서 올라가기 여간 힘든 산이 아닙니다.
지금도 어떻게 그 험준한 산을 어린 나이에 걸어서 올라갔을까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에 올랐던 오봉산 주사암 뒤 여근곡의 설화가 생각납니다. "주사암 뒤편 여근곡은 독특한 바위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예로부터 다산과 생명의 기운이 깃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손 번창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으며, 이는 오봉산이 품은 신성성과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신기한 바위로만 보였지만,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 앞에서 조용히 기도하시던 부모님의 모습 속에 가족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구름 위를 오른 아이' 배경이 된 마터호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터호른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인 알프스의 대표적인 산으로, 해발 4,478m 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봉우리입니다. 우리나라 백두산이 2,744m이고 한라산이 1,950m 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높은 산입니다. 그냥 높기만 한 것이 아니라, 뾰족한 피라미드 모양의 독특한 산세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스위스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특히 맑은 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경이로움을 안겨 줍니다. 마트호른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초원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산아래에는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트호른은 오랫동안 정복하기 어려운 산으로 알려졌습니다. 1865년 영국의 등반가 에드워드 윔퍼가 처음 정상에 올랐지만 하산 도중 일행 일부가 추락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해서 '비극의 산'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도전 정신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동시에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런 험준한 산을 초등학교 2학년인 영식이가 올랐다고 생각하면 마트호른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의 무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식이의 이야기
엄마 배 속에서 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한 영식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스위스의 카터호른을 오르기 위해 아버지, 형 인식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릅니다. 마트호른 은 어린아이가 정복하기에는 몹시 어려운 산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영식이와 아버지는 결코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아버지는 안전을 위해 형 인식이를 베이스캠프에 남겨 두는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어린 영식이만 아버지와 함께 험난한 등반길에 오르게 됩니다. 솔베이 산장에서 만난 매서운 추위와 악천후, 쏟아지는 졸음과 싸우며 영식이는 마침내 마트호른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 정복의 뜨거운 감격을 뒤로하고 하산하는 길에도 암벽 틈새에서 추위와 싸우며 밤을 지새워야 하는 어려움을 겪지만, 그 무엇도 영식이의 끈기와 도전 정신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영식이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여덟 살의 최연소 나이로 마터호른을 정복하였습니다.
영식이는 많은 어려움 끝에 마트호른 정상에 올랐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추위와 고통, 졸음을 이겨 내며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영식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을 것 같기도 하고 나를 믿어 준 아버지가 고맙고 자신이 자랑스러웠을 겁니다. 신체적인 고통을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마침내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기쁨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일 것입니다.
마트호른을 정복하고 하산하던 중, 어둠이 몰려와 가파른 암벽 사이에서 비비크를 했을 때 영식이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조금만 방심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두렵고 겁이 나기도 했겠지만,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든든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형과 엄마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려움을 참아 냈을 것도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정상에 오른 경험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용기와 도전 정신
'구름 위를 오른 아이' 책을 통해서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에 갔었는데 , 바위산을 오르다가 발을 삐어서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부모님의 부축을 받으며 결국 정상에 올라 무척 기분이 좋았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더불어 회사 동료들과 서울의 남산 투어를 하다가 고소 공포증이 있는 동료 한 명이 쓰러져서 결국 119를 부르고, 몇 명의 사람들만 남기고 하산을 해야 했던 경험도 떠 오릅니다. 또한 저의 첫째 아들 녀석이 5살 때 함께 울산에 있는 문수산과 경주 남산을 등반했는데 어른들도 힘든 산을 어린아이가 잘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성한 산은 어린이의 발걸음을 거부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산을 오를 때는 무척 힘들고 더워서 포기하고 싶지만 정상에 서면 금세 몸이 가벼워지과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경험을 합니다.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얼음처럼 찬 바람이 심하게 불어 땀이 식어 버려서 무척 추웠던 경험도 있지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면 참 아름답고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다시 내려갈 것을 무엇하거 힘들게 올라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 허탈한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렇듯 산은 우리에게 좋은 친구 인것만은 분명합니다.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책 속의 마트호른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꿈과 도전, 그리고 자연앞에서의 겸손함을 상징하는 특별한 산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또한 책속의 영식이를 보면서 세운 목표를 끝까지 실천하는 용기와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책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를 기도합니다. 제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큰 행복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그날까지 매일 글을 쓸 수 있기를,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실천하겠습니다.
#마트호른
#체르마르
#구름위를오른아이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5소년 표류기 : 줄거리, 무인도, 모험과 협동 정신 (0) | 2026.05.15 |
|---|---|
| 나비 : 작품 내용, 나비 수집, 인상 깊은 장면 (0) | 2026.05.14 |
| 프랑켄슈타인 : 책 알아보기, 자연철학, 사회적 책임 (0) | 2026.05.13 |
| <필경사 바틀비> : 책 소개, 월 스트리트, 자본주의 (0) | 2026.05.11 |
| 여자는 힘이 세다 : 도전 정신, 위인전 읽기 방법, 업적 (0) | 202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