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여우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소년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함께 알아봅시다.

<검은 여우> 사건
주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인물들의 마음의 상태를 한 번 알아볼까요?
검은 여우를 처음 보았을 때, 톰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어지지 않았고, 들고 있던 편지지가 파르르 떨리고 심장이 쿵쿵 뛰었답니다.
검은 여우의 새끼와 굴을 보았을 때, 톰은 두 번 다시 여우굴을 찾아와서 검은 여우를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요.
검은 여우는 이모부가 새끼 여우를 잡아갈 때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 수은 없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 여우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 생각했겠지요.
검은 여우가 톰과 이모부를 보고 짖은 까닭은 새끼 여우를 구하기 위해, 톰과 이모부가 자기를 쫓아오게 하려고 한 거랍니다.
검은 여우는 톰이 새끼 여우를 놓아주었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톰이 새끼 여우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죽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새끼 여우를 구하려고 토끼장에 갔겠지요.
톰이 새끼 여우를 놓아주었다고 말씀드렸을 때 이모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농장 사람들에게 닭이나 칠면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새끼 여우를 풀어주어서 솔직히 속으로는 화가 조금 났겠지요. 반면 이모는 칠면조를 지키기 위해 새끼 여우는 가두기는 했지만, 어린 생명을 해치는 것이 좋지는 않았다고 하셨겠지요? 그래서 톰이 새끼 여우를 풀어 주었다고 했을 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고 해서 책에서 처럼 동물을 사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이고, 소중한 생명입니다. 동물로 인해피해를 보는 것이 문제이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축들을 해칠 수 없도록 우리를 더 단단히 만들고, 야생 동물이 마을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지 않도록 산에 먹을 것을 놓아 두면 어떨까요? 찾아보면 동물과 인간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때 인간의 생명도 함께 지켜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검은 여우> 여우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러 유형의 여우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에는 '여우가 울면 초상이 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우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설의 고향'같은 드라마를 보면 무서운 구미호가 많이 나옵니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 개나 달린 여우를 말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여우가 천 년을 묵으면 구미호로 둔갑하고, 예쁜 여자로 변신해서 남자를 홀린다고 생각했답니다. 너무 무섭기도 하고 정말일까 궁금하기도 하지요?
우화 '여우와 포도밭'에는 어리석은 여우가 등장합니다. 맛있는 포도를 많이 먹겠다는 욕심에 여우는 사흘 동안 쫄쫄 굶고 울타리의 구멍을 통해 포도밭에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포도를 따 먹었답니다. 하지만 포도를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해진 여우는 울타리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어요. 다시 사흘동안 굶어서 배가 홀쭉해진 다음에야 나올 수 있었답니다. 포도가 너무 높이 달려 있어 따 먹을 수 없자, '저 포도는 분명 시어서 못 먹는 포도일 거야.' 가고 생각해 버린답니다. 여우의 허풍스러운 모습이 상상이 가나요?
동화책 '어린 왕자'에는 여우가 슬기로운 모습으로 나옵니다. 별에 두고 온 장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왕자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가르침을 주기도 한답니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라는 사실과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라는 것을 가르쳐 준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말을 할 수 있는 여우의 모습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검은 여우> 만남
톰은 겁이 많고 숫기가 없는 아이입니다. 동물을 무서워하고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아빠가 여행을 떠나게 되어, 톰은 이모네 농장에서 방학을 보내게 됩니다. 지루하고 따분하게 지내던 톰은, 숲에서 검은 여우를 만납니다. 이 장면에서는 마치 제가 톰이 된 등 흥분되기도 했답니다. 처음에는 검은 여우를 본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곧 야생의 자유로움을 간직한 멋진 모습에 반하게 되고 새끼 여우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새끼 여우가 먹이와 씨름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인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저 역시 톰처럼 여우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검은 여우가 닭과 칠면조를 물어 가자 어쩔 수 없이 이모부와 함께 사냥에 나서게 됩니다. 톰은 검은 여우의 굴을 피해 가려 하지만, 능숙한 사냥꾼인 이모부는 새끼 여우를 잡아 농장에 가두어 둡니다. 새끼 여우가 굴에서 잡혔을 때 심장이 벌렁거렸을 덴데 죽은 척하는 장면은 불쌍해서 제 심장도 쿵쾅쿵쾅 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톰은 이모부 몰래 새끼 여우를 놓아 줍니다. 이때는 답답했던 제 마음도 후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모부는 톰을 이해하고 다독거려 줍니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톰은 시간이 지나면서 농장에서의 기억은 차츰 희미해져 갔지만, 폭풍우가 치는 밤이면 검은 여우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또렷하게 되살아납니다. 이 책은 야생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검은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도시 소년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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