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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늘 마을로 간 택배 : 줄거리 요약 및 가족의 의미

by 최미화 2026. 7. 3.

상처를 딛고 건강하게 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 경 미 글

1. 책의 줄거리 요약정리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시우는 아빠와 생일을 보내고 싶었지만, 택배 회사를 운영하는 아빠에게 급한 일이 생기고 맙니다. 혼자 생일을 보내기 싫었던 시우는 아빠의 배달 길에 따라나섰다가 신비로운 하늘 마을에 도착합니다. 시우는 하늘 마을 입구에서 말하는 고양이 솜사탕을 만나고, 하늘 마을의 택배를 배달하게 됩니다. 하늘 마을에서는 그곳에 온 지 1년이 되는 주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물건 1개를 주문해 택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우는 고양이 솜사탕에게는 이승의 집사에게 꿈을 찍어 보내는 '꿈 카메라'를 배달하고, 할머니에게는 이승에 남겨진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이승 텔레비전'을 배달합니다. 마지막 배달 상자를 본 시우는 택배 상자에 쓰여 있는  엄마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사실 시우의 엄마는 작년 시우의 생일날 생일 케이크를 사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시우와 이별했습니다. 하늘 마을에서 엄마를 만난 시우는 매우 행복했지만,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들어했습니다. 엄마는 시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죄책감을 느끼는 시우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그리고 솜사탕, 할머니와 함께 시우의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현실로 돌아온 시우는 세상과 하늘 마을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합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편에서는 죄책감을 느끼는 시우를 위해 엄마가 시우를 택배로 주문했고, 사실은 시우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뒷이야기를 알려 주며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 책에서는 엄마를 잃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시우가 슬픔을 극복하며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립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건강한 태도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가족에 대한 소중한 기억

가족에 대한 소중한 기억은 가족을  떠나보낸 뒤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의 모든 삶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특히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리운 이가 생각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저는 한 여름 콩국수를 먹을 때면 입맛 없어하시던 어머니께서 그 뻑뻑하게 콩국이 많이 들어간 국수 한 그릇을 거뜬히 드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맛있고 시원한 수박을 볼 때면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생일에 준비해 준 수박이 시원하지 않다고 타박했던 버릇없던 제가 생각납니다. 학교 소풍날에는 직접 만들어 주신 옥수수 풀빵이 맛없다고 먹지 않고 친구에게 다 나누어 줘 버렸던 철없는 제가 생각납니다. 가족에 대한 소중한 기억 속에 어머니께 잘해 드렸던 일들보다 마음 아프게 해 드려서 미안했던 일들이 생각나는 것은 어느새 저도 어머니의 나이가 되어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는 때가 된 것이겠지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생일이 되면 가족과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하고 가족과 캠핑을 가기도 합니다. 등산을 하기도 하고, 엄마와 아빠가 처음으로 책을 읽어 주시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와 게임을 하기도 하고 엄마와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부모님께 사랑받는다고 생각해서 행복하게 느끼고, 가족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니  매우 즐거울 것입니다. 나와 많은 것을 함께 하는 가족이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제가 수업하는 친구들에게 가족과 무엇을 했을 때 가장 재미있고 행복했는지 말해 보게 했습니다. 아빠와 스파게티를 만들었던 때가 서툴지만 아빠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다른 친구는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던 때 짜릿한 놀이기구들을 타며 가족들과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남는다고도 했습니다.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웠을 때, 무서웠지만 아빠의 응원과 도움으로 자전거를 결국 타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3.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 

소중한 존재와 이별한 뒤에 기억에 남는 것을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책 속의 할머니 가족이 할머니와의 이별의 슬픔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지 알아봅시다. 할머니가 이승 텔레비전으로 할머니의 딸과 사위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상 속에서 할머니의 딸은 눈물을 터뜨릴 것처럼 무척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의 사위가 할머니가 늘 주문처럼 외치셨던 말을 잊지 말자고 했습니다. 할머니가 평상시에 말하던 것처럼 '손뼉 치고, 엄마 있다 치고.'하고 외쳤습니다. 자신의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하던 말을 따라 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엄마가 하던 말이 긍정의 뜻을 가진 말이었기 때문에, 엄마가 하던 말을 외치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사람과 이별한 뒤에 기억에 남는 것을 떠 올리는 것으로도 이별의 슬픈 마음을 달랠 수 있답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소중한 존재와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별한 뒤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추석 때 일본에 사는 사촌 언니를 만나서 너무 즐겁게 지냈는데, 명절이 끝나고 헤어져야 해서 너무 슬펐습니다. 사촌 언니와 재미있는 모양의 송편을 만들며 웃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2학년이 끝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어서 속상해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롤링 페이퍼를 썼는데,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이 롤링 페이퍼 안에 다 담긴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물건입니다. 함께했던 즐겁고 좋았던 추억이나, 물건 등 이별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떠 올려 말해보았습니다. 

 

이별을 겪은 뒤에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을 잊지 않는다면 이별의 슬픔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별한 후에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요?  사촌 언니와 재미있게 보낸 하루를 잊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는 방법, 또는 추억의 음식을 만들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롤링 페이퍼를 액자에 끼워 보관하거나 상품을 만들어 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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