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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아버지께서 직접 업어서 건네주셨다.” 땅에 서린 추억의 향기 아버지 등에 업혀 돌다리를 건넜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내가 살던 고향 '경주 사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 돌다리 위 아버지 등'아버지께서 업어서 저를 건네주셨는걸요' 물론 다른 친구들도 건네주셨지만... 지금은 도로포장이 되고 차들만이 다니는 길이 되었지만, 책 속의 돌다리처럼 마을 어른들이 몇 번이나 다리를 고쳐 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 속의 처럼 어릴적 시골 마을에 돌다리가 있었는데, 비가 오면 물이 불어서 물을 건널 수 없게 될 때 아버지와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업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다 고무신이 떠 내려가기도 하고 가끔은 물에 옷이 젖기도 했지요. 중학교를 다니는 논술 회원들과 이태준 작가의 소설 <돌다리>를 읽다 보면 .. 2026. 8. 7.
<카멜레온>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기회주의적 태도에 대한 비판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모습을 바꾸는 기회주의자가 되지 맙시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단편 소설 《카멜레온》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권력과 계급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신의 신념과 태도를 바꾸는지 날카롭게 포착해 낸 고전 명작입니다.소설은 하급 경찰관 오추멜로프가 시장통에서 벌어진 소동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시작합니다. 금세공사 흐류킨이 손가락에 피를 흘리며 "개가 내 손가락을 물었으니 주인에게 손해 배상을 받아야겠다"라고 울부짖고 있었고, 오추멜로프는 정의감에 차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누군가 동물에게 해를 입거나 물리게 되었다면 그 주인을 찾아 책임을 묻고 적절한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법적·도덕적 권리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친구분의 과수원에 갔다가 개가 .. 2026. 8. 6.
<냉장고의 이중성>: 과학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우리의 삶과 환경을 위협하는 냉장고의 폐해를 인식하고, 냉장고 사용과 관련된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합시다. 서론: 냉장고가 지워버린 이웃 간의 인정과 나눔의 문화어릴 적 시골 마을에서 살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식탁은 늘 이웃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마을 어귀에서 큰 가마솥에 식혜를 젓거나, 정성스레 도토리묵과 두부를 만든 날이면 온 동네에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에, 음식을 만들어 따뜻할 때 이웃과 나눠 먹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었습니다. 보관의 한계는 도리어 상호 간의 유대감과 정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던 셈입니다. 젊은 시절 아파트에 살 때까지만 해도 그러한 나눔의 온기는 이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앞집, 뒷집 문을.. 2026. 8. 6.
[나는 책만 보는 바보] 책 읽기의 즐거움 조선의 간서치 이덕무가 현대인에게 건네는 독서의 가치오늘날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정보를 손에 쥐는 AI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와 자극적인 요약본이 범람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현대인의 뇌는 점점 빠르고 단편적인 자극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안소영 작가의 소설 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읽고 있는가?"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청장관(靑莊館) 이덕무(1741~1793)가 직접 쓴 자서전적 글 을 바탕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나(이덕무)'는 '날마다 시간을 정해 두고 책 읽기에 힘써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에 따라, 벽에 금을 그어 햇살의 이동을 확인하며 시간을 아껴 책을 읽었고, 스무 살 무.. 2026. 8. 5.
<누가 별들을 훔쳐 갔나>: 사라진 밤하늘과 빛공해가 빼앗아간 우리의 추억 빛의 과잉이 가져온 문제점을 제시하며 불필요한 조명을 줄여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합시다. 스페인에서 천문학자, 천체 관측 동호회 회원, 환경 운동가들이 주도한 시위대가 과도한 빛 사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결과, 스페인 주요 도시는 불필요한 조명을 자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빛의 과잉에 대한 뚜렷한 대책도 없고, 심각성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도시는 물론 시골까지 빛이 과잉된 상태이며 과도한 조명 사용으로 천문학 연구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인공 빛 덕분에 인류는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켰으나 빛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고 낭비함으로써 잠을 빼앗겼고, 생물들은 생체 리듬을 잃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빛의 사용을 자제하여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해야 합니다. 어두운 밤하.. 2026. 8. 5.
기술은 세상과 우리를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서론]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퇴색되어 가는 인간적 가치와 직업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은 근대화의 상징인 증기 방앗간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풍차 방앗간과 이를 지키려는 한 노인의 눈물겨운 투쟁을 보여줍니다. 소설 속 마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지닌 의미, 코르니유 영감이 간직했던 슬픈 비밀의 진실, 그리고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노동과 직업의 숭고한 가치에 대해 깊이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산업혁명과 노동자의 삶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 혁명은 증기 기관을 이용하면서 그전까지 인간과 가축의 손과 힘으로만 이루어지던 상품 생산을 비약적으로 개선하였고, 삽시간에 유럽과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가내 수공업으로 .. 202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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