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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토론논술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by 최미화 2026. 3. 1.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책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바다에 내려 먹이를 잡고 있던 갈매기 '캥가'는 오염된 바닷물의 기름을 뒤집어쓴 뒤 간신히 날아 고양이 소르바스 앞까지 오게 됩니다. 그리고 소르바스와 세 가지 약속을 한 뒤 파란얼룩무늬가 있는 하얀 알 하나를 낳고 죽습니다. 세 가지 약속은 알을 먹지 않을 것,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알을 보호해 줄 것,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소르바스는 캥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부르크 항구에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정성껏 알을 보살핍니다. 마침내 알을 깨고 탄생한 아기 갈매기는 소르바스와 항구 고양이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랍니다. 어느덧 숙녀가 된 아기 갈매기 아포르뚜나다에게, 소르바스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 하늘을 날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고양이는 갈매기와 다른 존재이지만 아포르뚜나다를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소르바스와 항구의 고양이들은 아포르뚜나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 

 소르바스는 고양이 세상 밖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고양이 세계의 금기 사항을 깨고 인간들과 언어 소통을 할 것을 제안하고, 항구의 고양이들은 단 한 번, 오직 한 사람과의 의사소통만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시인이 선택됩니다. 

 소르바스는 시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시인은 흔쾌히 승낙합니다. 그날 밤, 다른 고양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인과 소르바스, 아포르뚜나다는 첫 비행을 위해 비바람 속을 뚫고 산 미겔 성당의 탑으로 올라갑니다. 소르바스는 겁에 질린 아포르뚜나다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워 주고, 마침내 아포르뚜나다는 비가 내리는 함부르크 상공을 날아오르는 데 성공합니다. 

 밤하늘을 세차게 가르며 날고 있는 아포르뚜나다의 모습을 지켜보던 소르바스의 눈에선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 방울들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인간의 행동이 자연을 어떻게 파괴하나요?

- 다른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

 동물들이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신기한 일로 여기며 어떻게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존중해 주어야 할 동등한 생명체로 여기기보다는, 인간들에게 필요한 약이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 도구로 취급합니다.

- 인간의 좋은 의도가 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갈매기에게 새우깡 같은 과자를 준 것이 결과적으로 갈매기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함으로써 

생명까지 위험하게 만들었습니다.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집 안이나 특정 공간에 가두어 둠으로써 동물들의 자유를 빼앗았습니다. 

- 의도적으로 나쁜 일을 하는 인간

 바다에 쓰레기나 유해 물질들을 마구 버려서 바다를 오염시켰고, 바다와 바닷가에 사는  동식물에게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연가스를 정화시키지 않고 내보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공책이나 연플 등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마구 떼어 산림을 훼손시켰습니다.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고기나 알 등을 얻기 위해 청둥오리를 집오리로 만드는 등 자연을 마음대로 변화시켯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집을 꾸미기 위해 동물을 박제하고, 허리띠나 손가방,옷 등을 만들기 위해 동물의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나!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좆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조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아.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를 읽고

 캥가와 소르바스, 그리고 그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약속을 합니다. 때로는 그 약속을 잘 지키기도 하지만 매우 쉽게 저버리는 일들도 많습니다. 소르바스가 갈매기 켕가와 한 약속은 고양이인 소르바스가 지키기엔 매우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르바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알이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안전하게 부화시키며, 자신의 손해를 무릎쓰고 다른 동물들과 타혐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아기 갈매기를 잘 키우고, 아기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 하늘을 날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러한 소르바스의 노력을 알기에 아기 갈매기가 힘차게 날아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소르바스의 이러한 책임감은 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동안 약속에 대해 매우 소홀하거나 등한시하지는 않았는지, 매우 쉽게 약속을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내가 되기로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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