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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토론논술 : 선천성 심장병, 입양, 폴트 부부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by 최미화 2026. 3. 23.

하늘이네(입양) 가족이 겪는 갈등과 화해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한 아이를 품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폴트 부부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려령 글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선천성 심장병

 제 첫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서 수술을 통해 병을 치료할 때까지 분유를 먹으면 토해서 특수분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던 일이 생각납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아기가 태어날 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장의 기형이나 기능상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심장은 아기가 엄마 배안에서 3개월 정도 있으면 만들어지는데, 심장이 형성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되는 겁니다. 이 병은 태아기에 진단되는 경우도 있고, 태어난 후 수년 뒤에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병이 있어도 심하지 않으면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성인이 되어서 뒤늦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생아는 호흡이 가쁘고 어깨롤 숨을 쉬기도 합니다. 잠을 잘 못 자고 잘 먹지도 못해 체중이 늘지 않고 성장도 잘 되지 않습니다. 유아의 경우, 얼굴이나 팔다리가 잘 붓고, 아이가 활동을 잘 안 하려고 하며,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호흡이 빨라집니다. 10대 이후에는 자주 피곤하고 숨이 차 운동할 때 힘들어합니다. 

 병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고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병의 종류에 따라 어리 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치료를 못 받게 될 수도 있으므로, 선천성 심장병이 의심되면 반드시 심장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입양

 이 책은 하늘이를 중심으로 입양 가족이 겪는 갈등과 그 해소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입니다. 하늘이는 정신과 의사이자 입양 단체 홍보 대사인 엄마와 치과 의사인 아빠에게 공개입양된 아이입니다. 하늘이는 백일 때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해서 그 수술 자국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그것을 하늘이는 '해마'라고 부릅니다.

 하늘이는 크고 좋은 집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하늘이가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하지만, 하늘이는 자신이 공개 입양아라는 사실 때문에 가족들에게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고 마음 한 구석이 늘 허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입양 사실을 세상에 공개하고 마치 연예인처럼 주목받고 싶어 하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가슴으로 낳았다.'라는 말과 엄마가 자기에게 자주 하는 '덤벙거린다'라는 말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입양 가족 모임에서 만난 한강 이가 가출한 사실을 알게 되고 한강이의 비밀스럽게 만나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게 됩니다. 입양 가족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입양이란 친부모가 없거나 친부모가 있더라도 자녀를 기르고 보호 할 능력이 없는 아이들과 출산을 통하지 않고 자녀를 얻고 싶어 하는 부모를 법률적으로 연결하여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입양'이 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6.25 전쟁고아들이 외국으로 입양되면서부터 입니다. 전쟁으로 생긴 고아들을 외신이 보도하자, 외국의 원조 기관들이 구호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때 한 해외 입양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입양'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입양 절차는 가족 간의 충분한 입양 합의 후 입양 기관을 통한 상담 및 서류 접수, 예비 양부모 교육, 입양될 가정 방문, 아이 선정 후 입양이 성립,  입양아의 적응 상태 점검 순입니다.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홀트 부부

 미국 오래곤 주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해리 홀트화 버사 홀트는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고아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었답니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는 부모를 잃거나 버려진 아이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홀트부부는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의 고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후원만 하려 했지만, 결국 직접 아이들을 가족으로 맞이하자고 결심하게 됩니다. 

 당시 이미 6명의 자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국으로 와서 전쟁고아 8명을 입양하여 기독교 정신으로 키웁니다. 1956년부터 구세군 본부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고아들의 해외 입양을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미국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고, 이 활동들은 개인적인 선행에 그치지 않고 더 큰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입양 사업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합니다. 전쟁 이후에는 장애아동, 미혼모 아동 등까지 돕는 국제적인 복지 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홀트 부부의 핵심 생각은 아주 단순하면서 깊습니다. '모든 아이는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이 신념으로 수많은 아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었고, 입양이라는 개념을 세계적으로 확신시켰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외 입양에 대한 논란도 생겼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이들을 해외로 보내는 것이 최선인가?'라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가능하면 자국 내에서 보호하고 입양하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홀트부부는 단순히 후원이 아니라 삶으로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전쟁고아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고, 직접 아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결국 세계적인 아동복지 운동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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